최근 출간된 소설 <명량>은 온라인 4대 서점을 중심으로 책을 구매할 경우 영화 <명량> 전용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가 종영한 후 책을 출간하는 것이 보통인 출판계에서 영화 개봉 전에 책을 출간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인 셈. 이에 따라 출판사에서는 책과 영화를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크로스 마케팅’(Cross Marketing) 전략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판사 21세기북스 관계자는 “책과 영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영화의 감동을 책으로 미리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설 <명량> 예매권 이벤트는 교보문고․Yes24․인터파크․알라딘 등 온라인 4대 서점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책을 구매한 독자 전원에게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기 때문에, 책과 영화를 각각 구매할 경우보다 최대 5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설 <명량>은 12척으로 왜군 330척을 무찌른 이순신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소설로, 영화 <명량>을 소설화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역사적 배경이나 캐릭터들 간의 심리적 묘사도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어 역사적 소설로도 손색이 없다고 정평이 나 있다.
소설 <명량>은 전철홍․김한민 감독이 극본을 맡고 ‘오늘의 작가상’으로 데뷔한 소설가 김호경이 집필했으며, 지난 7월 21일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