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의 3회가 5월 19일 방송되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주인공 한금주(최수영 분)와 서의준(공명 분) 사이에 감춰졌던 감정이 드러나며, 이들의 관계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3.7%, 최고 5.0%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3.2%, 최고 4.1%를 기록하여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금주는 자신의 정비한 차량을 시승하자고 제안하며 서의준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백화점에 들른 두 사람은 선물을 고르던 중, 한금주는 서의준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돈이 없다며 서의준과의 왕진 동행을 택했던 한금주의 갑작스러운 여유 있는 지출은 서의준에게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한금주는 결혼을 취소한 웨딩홀에서 계약금을 환불받았다고 밝히며 기쁜 마음으로 자랑했지만, 서의준은 냉정하게 반응했다. 그는 “꼭 네가 파혼당한 사람 같다”라며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 돈으로 플렉스하는 건 협조 못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서의준의 반응 뒤에는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복잡한 감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과거 한금주에게 마음을 고백했던 기억과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그를 괴롭혔다.
그 후, 한금주는 서의준과의 서먹한 기류 속에서 김광옥(김성령 분)의 명령으로 금주 캠프에 입소하게 된다. 캠프 참여자들은 스님의 안내 아래 핸드폰까지 반납해야 했고, 이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유배 생활로 이어졌다.
짧은 자유 시간 동안 한금주는 핸드폰을 되찾아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었고, 그 내용에는 결혼식 예약 문자가 담겨 있었다. 날짜와 장소는 그대로인데 신부 이름만 바뀌어 있었으며, 환불받은 웨딩홀 계약금이 사실 본인과 파혼한 주엽(유의태 분)의 돈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서의준 또한 병원에서 산모수첩을 든 여성과 함께 있는 주엽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걱정되는 마음에 그는 곧바로 절로 향했고, 산속에서 홀로 앉아 있는 한금주를 발견했다. 애써 담담하려 했던 한금주는 결국 “안 괜찮다”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고, 서의준은 아무 말 없이 그녀 곁에 조용히 함께 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두 인물 간 숨겨져 있던 감정들이 드러나며 관계가 미묘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서로에게 품었던 감정들과 현재 상황이 얽히면서 앞으로 이들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다음 회차인 4회는 오늘 방영된다.
[출처= 하우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