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인기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18년 만에 전설의 앵커 백지연을 초대한다.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에서 최초 여성, 최연소, 최장수 앵커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출연은 그의 아들이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는 이유로 결정됐다. 방송은 오는 21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라디오스타’는 백지연과 함께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하는 '끝판왕' 특집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각자의 커리어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지연은 특히 임신 9개월에도 불구하고 생방송 뉴스를 진행했던 일화와 함께 방송 중 발생한 유명한 ‘내 귀에 도청 장치’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생방송 도중 마이크를 빼앗은 괴인의 등장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뉴스를 이어갔으며, 이는 그가 뉴스 전달자에서 뉴스 메이커로 거듭나는 순간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과거 MC 유세윤과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된다. 유세윤이 백지연에게 “목에 주름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하며 붙여준 '목 꼬마' 별명과 관련된 일화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후 백지연은 목 관리 비법으로 보습제 사용과 자세 교정을 강조하며 주름 없는 목을 인증하기도 했다.
백지연은 자신의 이름을 건 인터뷰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를 통해 휴 잭맨, 제시카 알바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만난 경험담도 공유할 계획이다. 그는 또한 MBC 퇴사 이후 세계적 컨설팅 회사에서 시작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며 국내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 컨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할 예정이다.
‘라디오스타’는 독특한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짜 이야기를 끌어내는 인기 토크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는 백지연이라는 특별한 게스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