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이 피로에 지친 촬영장을 환하게 밝히는 ‘미소 천사’의 자태를 공개했다.
엄지원은 연일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스태프들의 ‘피로회복제’로 활약하고 있다. 극 중 무뚝뚝하고 보이시한 오현수로 변신, 김수현 작가의 ‘속사포 대사’를 막힘없이 술술 쏟아내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본연의 ‘무장해제 애교’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촬영이 지연되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면 먼저 나서서 스태프들에게 ‘훈훈함’ 돋는 인증샷을 제안하거나, 동료 배우들과 장난기 넘치는 ‘돌발 애드리브’를 선보여 현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후문.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안광모(조한선)와 15년 순애보 끝에 사랑을 시작한 오현수 역을 맡아 무뚝뚝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엄지원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집중력과 노하우로 오현수라는 인물을 완성해 내고 있다”며 “지치지 않는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이끌며 제작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0회 방송분에서는 아버지 오병식(한진희)을 등 뒤에서 껴안은 채 서러운 울음을 토해내는 오은수(이지아)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남편 김준구(하석진)와 이다미(장희진)의 진한 스킨십 사진을 보고 호텔로 가출, 시어머니 손여사(김자옥)와 김준구를 향해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던 오은수가 호텔로 찾아온 아버지에게 꾹꾹 참아온 눈물을 터트린 것.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된 오은수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엄지원 ⓒ 삼화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