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는 이치현을 주축으로 새롭게 꾸려진 밴드가 ‘집시 여인’, ‘사랑의 슬픔’, ‘당신만이’ 등 감미로운 멜로디를 연주하며 80년대의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0여년을 사귀었던 여자 친구를 위해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당신만이’를 만들게 된 사연도 공개된다.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도 관객들이 나가지 않고 또 한 번 앵콜을 외칠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는 후문이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멜로디로 우리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을 이치현과 벗님들의 최고의 라이브를 기대해보자.
곧이어 밤 1시에는 아날로그적 정서와 소년적인 감성으로 따뜻한 음악을 노래하는 ‘재주소년’의 공연이 펼쳐진다. 4년만의 재결합 이후 최근 발매한 5집 「꿈으로」에는 재주소년 특유의 감성을 담아냄과 동시에 학창시절 뮤지션을 꿈꾸던 멤버들의 추억과 초심이 깃들어 있다. 이번 <EBS 스페이스 공감>의 무대는 재주소년의 1집부터 최근 발매된 5집까지를 되돌아보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온전히 재주소년 두 멤버가 꾸미는 그들이 사랑하는 악기 기타와 함께 꾸민 소박한 무대는 재주소년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여전히 소년의 감수성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편안하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들의 라이브를 놓치지 말자.
*방송일시
<이치현과 벗님들>편 2014년 8월 1일 목요일 밤 12시 5분 (이혜진PD)
<재주소년>편 2014년 8월 1일 목요일 밤 1시 (이혜진PD)
‘당신만이’, ‘집시여인’의 이치현과 벗님들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라틴 리듬과 보컬의 화음을 선보이다
1978년, 동양방송(TBC)에서 열린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그 바닷가’를 부르며 인기상을 수상한 ‘벗님들‘은 1집 「그대 손길」(1979)로 정식 데뷔를 한다. 벗님들의 사운드는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다른 밴드들과는 확실히 다른 독창성을 가졌다. 건반이 배제된 기타, 베이스, 드럼의 3인조 구성이 그랬지만, 이들이 추구한 음악은 기존의 밴드들과는 다른 좀 더 세련된 형태의 팝 음악이었다. 산타나의 영향을 받은 라틴 리듬과 보컬의 화음을 중요시 하며 AOR(Adult Oriented Rock, 성인 취향의 록)을 지향했다. 2집(1980)의 첫 곡으로 수록된 '당신만이'는 벗님들의 존재를 처음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노래로 곡에 실린 낭만적인 감성과 부드럽고 달콤한 화음은 다른 밴드와 확실히 차별화 된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사랑의 슬픔’, ‘집시 여인’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90년 그룹을 해체하고 이치현은 솔로로 데뷔했다. 히트곡 '당신만이'나 '사랑의 슬픔'은 꾸준히 리메이크 되며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해 왔다.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는 이치현을 주축으로 새롭게 꾸려진 밴드가 ‘집시 여인’, ‘사랑의 슬픔’, ‘당신만이’ 등 감미로운 멜로디를 연주하며 80년대의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0여년을 사귀었던 여자친구(현재의 아내)를 위해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당신만이’를 만들게 된 사연도 공개된다.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도 관객들이 나가지 않고 또 한 번 앵콜을 외칠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는 후문이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멜로디로 우리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을 이치현과 벗님들의 최고의 라이브는 오는 7일 밤 12시 5분 방송된다.
‘눈 오던 날’, ‘귤’, ‘명륜동’ 재주소년
재결합과 함께 다시 찾은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초심을 노래하다
2010년 초겨울. 포크 듀오 ‘재주소년’이 갑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했다. 본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돼 온 홀로서기였다고 말했지만, 팬들은 그저 아쉬운 마음과 함께 혹시나 하는 기대도 쉽게 떨치지 못했다. 해체 이후 박경환은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유상봉은 라디오 DJ로 활동했다. 그렇게 4년이 흘렀다. 겨울이 가고 자연스럽게 봄이 오듯 2014년 봄, 재주소년의 재결합 소식이 조심스럽게 싹을 틔우기 시작했고, 마침내 5집 「꿈으로」를 발표하며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재주소년의 두 멤버인 박경환과 유상봉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로, 2003년 1집 「재주소년(才洲小年)」(2003)을 세상에 내놓았다. 데뷔 앨범의 수록곡 ‘눈 오던 날’, ‘귤’, ‘명륜동’ 등으로 단숨에 주목할 만한 신인이 된 그들은 아날로그적 정서에 소년적인 감수성을 담아 낸 따듯한 음악들을 발표한다. 최근 발매한 5집 「꿈으로」는 재주소년 특유의 감성을 담아냄과 동시에 학창시절 뮤지션을 꿈꾸던 멤버들의 추억과 초심이 깃들어 있다. 어린 시절 막연하게 “꿈으로 음악한다!”라고 말하던 두 소년의 바람대로 동경했던 록 음악을 비롯해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당시에 만든 풋풋한 곡들을 재편곡하여 담았다.
이번 <EBS 스페이스 공감>의 무대는 재주소년의 1집부터 최근 발매된 5집까지를 되돌아보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온전히 재주소년 두 멤버가 꾸미는 그들이 사랑하는 악기 기타와 함께 꾸민 소박한 무대는 재주소년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여전히 소년의 감수성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편안하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들의 라이브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