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신작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가 5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첫 내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감독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내한은 감독의 공식 첫 방문으로, 그의 이전 작품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국내에서 121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행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작되었으며, 기자간담회와 다회차 무대인사로 구성되었다. 감독은 “많은 한국 관객분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객들과의 Q&A 시간이 이어졌고, 질문을 한 관객들에게는 감독이 직접 사인한 친필 포스터와 일본 오리지널 굿즈가 제공되었다. 한 관객이 “사랑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을 하자, 감독은 “소중한 연인이 있다면 이 영화를 통해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23일과 24일에는 CGV 영등포와 CGV 홍대에서 추가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감독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특히 로맨스 장르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였다. 그는 “로맨스 장르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 순간부터 사람은 성장을 한다”라고 설명하며, 로맨스 장르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또한, CGV 명동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이화정 영화 칼럼니스트와 함께한 GV가 진행되었으며, 영화의 제작 배경과 연출 철학,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 등 다양한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감독은 “초등학생 때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주인공과 닮았었다. 그래서 마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라고 회상하며, 자신의 창작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경험을 공유했다.
미키 타카히로 감독은 내한 기간 중 배우 최우식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대한 팬심을 나누며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만남은 로맨스 장인들의 교류와 우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된다.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평행세계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주인공 ‘리쿠’가 사랑했던 ‘미나미’가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세계 속에서 다시 그녀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자 한다.
이번 내한 행사에서 관객들은 “전혀 생각치 못한 전개로 깜짝 놀랐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바이블 같은 영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5월 22일 전국 CGV에서 개봉된다.
[출처= (주)풍경소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