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될 채널A ‘줄여주는 비서들2’에서는 성악가 안세권이 다이어트 도전기를 공개한다. 이번 방송은 시즌2 최초의 남성 의뢰인인 안세권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세권은 초등학교 시절 씨름과 태권도를 섭렵한 운동 유망주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선수의 길을 접고 성악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천재적인 성악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체중이 124kg까지 늘어나 무대에 오르는 것조차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체중 증가로 인해 숨이 가빠 노래를 제대로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무대 위에서 기절 직전까지 갔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건강하게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줄여주는 비서들2’를 찾은 안세권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안세권은 “태어났을 때가 4.5kg으로 가장 날씬했다”고 밝히며, 장성규는 “저랑 출신이 같으시네요”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어린 시절 사진 속에서 6살 무렵의 그는 또래보다 훨씬 큰 체격을 자랑했고, 비서단은 “초등 3학년 아니고 유치원생이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비만 대사 수술인 ‘위 소매 절제술’을 받았으며, 위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단백질 쉐이크를 챙겨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점심에는 한식 뷔페에서 고칼로리 음식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반전을 더했다. 안세권은 위 절제 수술 후에도 여전히 식욕을 조절하지 못해 폭식을 자주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식사 중에 토하거나 코피가 날 정도로 먹었던 경험도 있다고 전해 비서단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건강검진 결과, 안세권은 심각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즉각 치료가 필요하며, 암 발병 위험까지 있는 상황으로 밝혀졌다. 장성규는 “이럴 거면 위를 다시 붙여야 하는 거 아니냐?”며 농담 섞인 걱정을 전했다. 안세권의 내장지방 수치는 평균의 3배 이상에 달하며, 아침에 단백질 쉐이크로 버티고 점심과 저녁에 몰아서 먹는 불균형한 식습관이 복부 내장지방을 키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그의 당화 혈색소는 6.1로 당뇨 전 단계였으며, 역류성 식도염 3단계 진단까지 더해져 성대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다이어트와 식습관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안세권의 다이어트 비서로 나선 한해는 단순한 식단 조절을 넘어 의뢰인이 반복해 온 행동 패턴과 식사 루틴 전체를 분석하여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폭식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내고 실천 가능한 솔루션으로 변화를 이끌기 시작한다. 다이어트 시작 후 꾸준히 감량 변화를 보여주던 안세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체중이 다시 상승했고, 이후 들쭉날쭉한 체중 그래프를 확인한 한해는 안세권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안세권이 함께하는 팝페라 그룹 ‘팬텀프렌즈’의 녹음실 한편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초밥 세트를 세팅해 두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한해는 안세권이 초밥의 유혹을 참지 못할 경우 기습 출동할 준비를 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과연 다이어트 비서 한해는 의뢰인 안세권의 먹부림 현장 검거에 성공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해의 노력으로 성악가 안세권은 건강을 되찾아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그 결말은 5월 28일 수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줄여주는 비서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