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배우 박철민이 tvN <푸른거탑 제로>에 특별 출연해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박철민은 오늘(9일) 방송에서 청년들의 멘토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철민’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특강 차 방문한 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을 보자마자 “사랑합니다”를 연발하며 ‘오글거림’을 선사하는 인물로, 희망적이고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믿는 캐릭터다.
이날 박철민은 어리바리 훈련병인 김동현의 아버지로 출연해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이룰 예정. 제작진에 따르면 박철민은 ‘애드리브의 신’이라는 별명답게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애드리브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면서도 아들을 생각하는 뜨거운 부성애 연기로 감동 또한 선사한다고. 드라마 ‘뉴하트’에서 “뒤질랜드”, 영화 ‘목포는 항구다’에서 “쉭쉭 이것은 주먹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등 재치 넘치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던 박철민이 보여 줄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푸른거탑 제로>의 이전 시즌이었던 ‘푸른거탑’에서 수많은 카메오들이 작품을 빛냈던 터라 관심이 뜨겁다. ‘푸른거탑’에는 정호근, 이문식, 홍석천 등 내공 있는 연기자들을 비롯해 인기 개그맨 김성원, UFC 옥타곤걸 이수정 등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 특유의 센스 만점 스토리와 깨알 같은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미친 존재감’이라 불리는 박철민이 <푸른거탑 제로>에서 선보일 남다른 캐릭터는 오늘 밤 11시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른거탑 제로>를 연출하는 CJ E&M 민진기 PD는 “박철민은 어떤 역이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어 내는 최고의 연기자다. 오늘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숨겨 둔 연기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이다. 지난 시즌까지 “이런 젠장! 말년에 ~라니!”와 “대뇌의 전두엽” 시리즈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최종훈은 까까머리로 군대에 갓 입소한 시절을 연기하며 새로운 주변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과거 <푸른거탑>이 일선부대의 소소한 일상부터 유격훈련, 혹한기훈련 등을 그려왔다면, 이제는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야 하는 남자들의 ‘멘붕(멘탈붕괴)’과 성장을 그리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