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박신혜는 9일(오늘)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각각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아픔까지 갖고 태어난 그룹상속자 김탄 역과 힘겨운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상속자’ 차은상 역을 맡았다. 김우빈-정수정-강민혁-김지원 등과 함께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 로맨스를 그려낸다.
이와 관련 이민호와 박신혜가 외국인을 피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각각 대한민국 상위 1%의 그룹상속자 김탄과 단 십원어치의 나은 삶을 바라며 치열하게 살아내는 박신혜로 빙의, 숨이 턱에 닿는 듯한 숨가쁜 질주를 펼쳐내며 생생한 현장감을 발산한 것. 두 사람은 달리는 와중에서도 잡은 손을 놓지 않는 절정의 ‘케미 커플’의 모습으로 추격신을 소화,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질주 장면은 지난달 14일 미국 LA 할리우드 거리에 위치한 한 영화관 앞에서 이뤄졌다. 캐주얼한 차림으로 촬영현장에 등장한 두 사람은 질주신 촬영에 앞서 함박웃음을 지은 채 스트레칭을 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강신효 PD와 치밀하게 상의해 거리의 동선과 자세, 표정까지 체크하며 자체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첫 추격 장면 촬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민호와 박신혜는 강신효 PD의 코치와 두 사람의 찰진 호흡아래 첫 추격신을 완성했다. 자체발광 아우라 포스와 타고난 연기력으로 달리고 또 달려야하는 박진감 넘치는 질주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낸 것. 두 사람은 속도전을 벌이면서도 긴장감 서린 얼굴 표정과 시선처리까지 맞춰가는, 급이 다른 열연을 선보였다. 캐릭터에 몰입해서 박신혜의 손을 잡고 달리며 뒤에서 쫒아오는 외국인을 돌아보는 이민호와 뛰고 또 뛰면서 위태한 추격신을 선보인 박신혜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할리우드 거리를 물들였다는 귀띔.
그런가하면 이민호와 박신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도 특유의 힘찬 에너지를 내뿜으려 현장을 이끌었다.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모습에 지켜보던 거리를 걷던 외국인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두 사람이 등장한 현장은 언제나 활력과 에너지가 넘친다. 그 누구보다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이민호와 박신혜의 디테일한 연기력과 뛰어난 표현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성실한 책임감으로 뜨겁게 노력하는 이민호와 박신혜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명품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와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 2013년 다시 한 번 한국 드라마의 신화를 만들어낼 초미의 기대작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