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대한민국 록의 전설 시나위와 김종서가 행복한 음악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늘 9일(수) 밤 12시에 방송되는 Mnet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연출 형성민)(이하 숲)>에 시나위의 2집, 4집 대표보컬이었던 김종서와 현재 시나위 멤버들이 출연해 풍성한 그들의 스토리를 털어 놓는 것.
특히 그간 많은 아티스트들이 몸 담았던 시나위의 서태지 합류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신대철은 서태지의 발탁 이유를 묻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은 뭘 해도 표가 난다”며 한눈에 서태지의 재능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위로 활동을 해 볼 생각이 있냐고 묻자 서태지가 단번에 좋다고 해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실제 서태지는 시나위의 모든 곡들을 알고 있을 정도의 광팬이었다는 후문. 이에 신대철도 “오케이, 오늘부터 (함께하자)”라고 전했다는 서태지 합류에 대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또한 신대철은 “음악을 하면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궁금증을 샀다. 오랜 세월 힘든 시간과 많은 장애물이 있었지만 음악을 하면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 때문에 시나위를 굳건하게 지켜올 수 있었다는 일련의 이야기로 <숲> MC들을 모두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김종서의 대표 히트곡인 ‘대답 없는 너’에 숨은 이야기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시도 TV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첫 솔로 데뷔 앨범 발매 전 ‘깡통’ 제작자 강승호와 만난 김종서는 “다 좋은데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듣게 된 것. 이에 김종서는 고뇌하던 중 갑자기 신기할 정도로 쏟아지는 멜로디가 바로 ‘대답 없는 너’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그의 전성기, 슬럼프, 장르 음악의 시도 등에 관한 허심탄회한 음악이야기가 모두 공개된다.
한편,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은 다양한 장르를 대변하는 레전드, 포스트 레전드가 게스트로 등장해 음악을 소재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음악토크쇼. 방송이 거듭될수록 세대를 막론하는 음악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2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