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유진이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유유진은 1일 방송된 '미지의 서울'에서 '박지윤'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유진이 연기하는 박지윤이 호수(박진영 분)와의 통화를 통해 미지(박보영 분)에게 동창 모임을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다. 이는 박지윤의 행동이 '배려'인지 '은근한 배제'인지 모호한 태도로 갈등의 씨앗을 뿌리게 된다. 이어지는 동창 모임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민망함, 씁쓸함, 위선, 경쟁심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유유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지윤이라는 인물을 단순한 빌런이 아닌, 사회 속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눈치 빠르고 현실적인 인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특히 박지윤이 호수를 발견하자마자 재빨리 관심을 보이며 자기 옆자리를 내주는 장면은 지윤의 인간적인 욕망과 사회적 노련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박지윤은 언제나 옳거나 정의롭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캐릭터로 다가온다.

유유진은 박지윤의 양면성을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지윤은 공감 가지만 때로는 상처를 주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유진의 연기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앤드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