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도준호(윤현민), 윤솔(김슬기), 윤실장(이승준)의 어색한 삼각 데이트 스틸컷을 공개했다.
즐겁게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윤솔에 비해, 도준호와 윤실장은 딱 ‘밥맛없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견제하기 바쁘다. 가운데 앉은 윤솔의 무릎 위에 놓여있는 팝콘을 먹으려다 손이 스치자 ‘수컷 스킨십’에 화들짝 놀란다.
남자에게 차이기만 하던 윤솔이 드디어 연애 흑역사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애인이라고 생각했던 남자 최은규(구원)로부터 “넌 그냥 여자사람친구”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듣고 이제야 정신을 차린 윤솔.
“남자 한다스는 절대 안 넘긴다. 이제부터 만나는 남자는 전부 12번이다. 아무 의미도 없는 12번. 사랑 따윈 없는 12번. 그냥 왔다가 그냥 지나가는 12번. 이름도 기억할 필요도 없는 그냥 12번”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대담해졌다.
그리고 그녀의 12번 레이더망에 도준호와 윤실장이 들어왔다. 윤솔의 연애사를 꿰고 있는 도준호는 그녀가 남자에게 차이고 벌이는 진상 후폭풍을 보살펴왔다. 물론 그에게도 윤솔은 한 집을 공유하는 ‘여자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를 자극하는 남자가 나타났으니, 바로 윤실장. 그에겐 최은규에게 차이고 울고 있던 윤솔에게 손수건을 건넸던 이력이 있다. 그리고 “답이 있으면 왜 울겠냐고 따박따박 따지는데 귀여웠다”고 느꼈다.
윤솔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기로 결심한 윤실장이 극장 데이트를 제안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윤실장을 견제하기 위해 도준호가 나타나면서 어색한 삼각 데이트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런 ‘수컷’들의 기싸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윤솔은 그저 동등하게 두 남자를 ‘쿨’하게 대한다.
윤현민-김슬기-이승준의 삼각라인은 ‘연애의 발견’에 더욱 풍성한 연애 스토리를 가미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김슬기에게 남자복이 터진다. 두 남자 외에도 또 다른 남자가 등장하면서 이들의 연애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라고 귀띔,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윤현민-김슬기-이승준의 삼각 데이트는 오는 15일 밤 10시 ‘연애의 발견’ 9회 ‘사랑한다는 말을 수백 번도 넘게 했는데’에서 방영된다.
[사진 = 연애의 발견 ⓒ 제이에스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