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월) 밤 11시 방송된 11회에서는 옥택연이 멘토처럼 따랐던 김창완(최문식 역)이 부정경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한패였던 일당에게 김창완이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소이현과 옥택연은 11회에서 6년 전 밀수사건을 감추라는 사주를 받은 일당에게 둘러 쌓이게 되면서 커플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사진은 액션신 중에 포착된 장면으로, 일당에게 둘러 쌓인 긴장감 넘치는 방송분 모습과 액션신 때문에 엄청난 먼지로 뒤덮인 촬영장에서 마스크를 쓴 채 휴식을 취하던 중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런 포즈를 취한 비하인드 모습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고 있다.
‘양시온’ 역의 소이현과 ‘차건우’ 역의 옥택연, 두 사람은 극중 이름을 한 글자씩 딴 ‘시건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혼을 보는 여자(소이현)를 상사로 둔 옥택연은 처음에는 소이현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만, 이내 조금씩 그녀의 특별한 능력을 믿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소이현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늘 수호천사처럼 그녀를 지키고, 소이현 역시 그런 옥택연을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오늘(3일, 화) 밤 11시 방송되는 12회에서는 김창완의 죽음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진 옥택연과 김창완 뒤에 배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소이현이 또 다른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위험을 무릎 쓴 고군분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한국판 ‘고스트 위스퍼러’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아유>(연출 조현탁, 제작 A story)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판타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