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밤 10시에 방송된 KBS 드라마 <굿 닥터> 6화에서는 성원대학병원 경영기획실 실장인 채경과 재단 이사장이자 새엄마인 여원(나영희 분)의 갈등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드라마 속 또 다른 정치적 트러블을 발단을 가늠케 했다.
김민서는 이러한 극중 상황 속에서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캐릭터 표현으로 설득력을 높여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병원 운영상 문제에 대한 내부 움직임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부원장(곽도원 분)을 견제하는 한편, 최원장(천호진 분)과의 독대에서는 아버지의 재혼에 대한 상처를 떠올리면서 뜨거운 눈물을 보여 연민을 불러 일으켰다.
20일 방송 분에서의 눈물 연기를 통해 김민서는 차가운 악녀로만 비춰지던 ‘유채경’의 또 다른 면을 끌어낸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6화 마지막 즈음에는 부원장(곽도원 분)의 배후 인물(김창완 분)과의 비밀 회동을 통해 직접 후원 기업들에 성원재단의 문제점을 알리고 후원이 중단 되도록 꾸민 사실이 밝혀졌다. 새엄마 여원에 대해서도 “어머니가 아니라… 이여원 이사장이죠” 라며 재차 강조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서늘하게 만들며 향후 이어질 갈등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민서를 비롯해 주원, 문채원, 주상욱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따뜻한 스토리로 매 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KBS 드라마 <굿 닥터>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