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과 고창석이 주먹 쥐고 ‘콩콩콩 포즈’를 통해 가슴을 전율케 하는 감동적인 ‘힐링법’을 전한다.
주원과 고창석은 오는 19일 방송될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로고스 필름) 5회 분에서 주먹을 쥔 채로 가슴을 두드리며 ‘콩콩콩 포즈’를 선보인다. 해맑은 두 사람의 천사 미소와 함께 어우러지는 ‘콩콩콩 포즈’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 전망.
극중 두 사람의 ‘콩콩콩 포즈’는 담도폐쇄증으로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받은 환아인 예은(이장경)이를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다. 박시온(주원)이 천국이 없다는 말을 듣고 슬픔에 잠겨 있는 예은이에게 가슴을 ‘콩콩콩’ 두드리면 하늘나라로 가는 문을 노크하는 것과 같아서 하늘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놀러올 수 있다는 자신의 논리로 천국에 대해 설명하는 것. 이후 박시온과 조정미(고창석), 예은이는 셋이 똑같은 자세로 가슴을 두드리며 하늘 쪽을 바라보고는 환하게 웃음을 짓는 ‘콩콩콩 포즈’를 선보인다. 과연 주원과 고창석이 탄생시킨, 마음을 치유해주는 ‘콩콩콩 포즈’가 어떤 모습으로 표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원과 고창석의 ‘콩콩콩 포즈’ 장면은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장면은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극중 박시온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는 씬.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선 주원은 의자에 앉지도 않고 선 채로 연신 대사를 읊조리며 극중 상황에 몰입했고, 고창석, 기민수PD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장면에 대한 감정을 잡았다.
특유의 코믹 애드리브와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깨알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고창석은 ‘콩콩콩 포즈’에 맞춰, 대사에 짧게 삽입돼 있는 “낙낙 낙킹 온 헤븐스 도어~”를 즉석으로 멋들어지게 불러내며 스태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기민수PD는 아역 배우인 이장경의 시선 바로 코앞에서 눈높이를 맞추고는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는 등 아역 배우에 대한 남다른 배려를 드러냈던 상태. 촬영이 시작되자 이장경은 감정을 담아 눈물을 펑펑 흘려냈고, 호흡을 맞춰가던 주원과 고창석 또한 감정에 집중하면서 촬영장이 숙연해졌다. 또한 기민수PD는 “가슴을 콩콩콩 몇 번 두드리는 게 좋겠다. 세 명이 동시에 같은 하늘 쪽을 바라보자”라는 섬세한 디렉션으로 세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이 펼쳐내는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 박시온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힐링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주원과 고창석, 아역배우 이장경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담겨질, 눈물 어린 ‘콩콩콩 포즈’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회 방송 분에서는 문채원이 ‘돌직구’ 개념 의사다운 폭풍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문채원은 환자를 가리고 자신의 몸 사리기에만 급급한 선배 의사를 향해 격분, 자신이 직접 첫 수술을 집도했던 것. 오직 위급한 환아를 살리겠다는 집념 하나로 ‘윗선’의 반대에도 수술을 강행했지만 수술 도중 ‘어레스트’ 알람이 울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제공 = 로고스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