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PSY)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프로그램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싸이는 13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총 관객 수 40만 명을 기록한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 ‘싸이흠뻑쇼’의 탄생 배경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싸이는 ‘싸이흠뻑쇼’의 시작에 대해 “매번 믿기지 않는다. 제일 비현실적이었던 건 공연이 흔치 않은 지역들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로도 감동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공연이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서 착안해 탄생했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야외에서 뛰놀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반포대교의 분수쇼에서 영감을 받아 현재 공연의 시그니처인 반포대교 특효장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자신의 공연을 ‘카레라이스’에 비유하며, “기본이 되는 밥은 음향, 조명 등이다. 밥을 굉장히 잘 지으려고 노력한다. 불, 물 등 특수효과는 토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부대시설과 화장실”이라며 관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연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오는 23일 데뷔를 앞둔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 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싸이는 Baby DONT Cry의 프로듀싱을 아이들 소연에게 전적으로 맡겼으며, 팀명 역시 소연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연은 차세대 중에 완전 에이스, 독보적인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연이 전체 프로듀싱을 한다”고 말했다.

싸이는 Baby DONT Cry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소연의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소연이 팀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믿고 있으며, 그녀의 프로듀싱이 그룹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썸머스웨그2025)’는 28일과 2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싸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열정과 준비가 이번 공연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더 씨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