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유쾌한 매력과 진솔한 고백으로 금요일 밤을 빛냈다. 안재현은 6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충남 홍성의 마사마을로 향해 ‘정남매’ 멤버들과 슈퍼카를 운영하고, 게스트 신동엽과 토크를 나눴다.

안재현은 방송 초반부터 특유의 자상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그는 ‘정남매’ 멤버들과 함께 차를 타고 마사마을로 이동하며, 더욱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안재현은 “스케줄 맞춰서 오래 찍는 거 어떠냐”는 발언으로 방송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며, 운전을 맡은 김정현에게 “운전 잘 한다. 고생했다”라고 격려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슈퍼카 운영 후, 안재현은 주민들의 부탁으로 미관을 위한 풀 뽑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서투른 낫질로 잡초를 쓰다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장작 패기를 도와달라는 어르신의 요청에 자신만만하게 나선 안재현은 연속된 도끼질 실패로 연약미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집으로 돌아온 안재현은 야외 예능을 하지 않는 신동엽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하자 크게 놀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심장까지 부여잡은 그의 모습에 이민정은 박장대소했다. 이후 저녁을 먹으러 간 정남매와 신동엽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 자리에서 안재현은 ‘질문봇’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방송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그는 신동엽에게 “(이민정과) 어떻게 처음 만났냐”, “그 결혼식(신동엽이 참석한 붐의 결혼식)은 어떤 현장이었냐”, “각자의 인생작은 뭐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러한 모습에 동료들은 그를 ‘차트맨’이라고 칭했고, 신동엽은 “주변에 친구 많이 없지?”라고 물었다. 이에 안재현은 “빛이 나는 솔로”라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재현의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자신의 인생작으로 KBS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꼽으며 “이걸 못 하면 예능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 정말 그 해를 버티고 싶었을 때 ‘진짜가 나타났다!’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팅 후 1시간 뒤 감독님께서 “어떻게 했는데 다 너한테 반했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감정에 대해 “정말 많이 울었다”고 설명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현재의 행복을 느끼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안재현은 적재적소의 몸개그와 솔직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출처=HB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