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축하하기 위한 '2025 BTS FESTA'가 6만여 명의 팬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됐다. 행사 전날인 12일부터 팬들이 몰려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소품과 아미밤(응원봉)을 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중 'VOICE ZONE'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RM은 "여러분이 굉장히 줄곧 그리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진은 "우리 멤버들이랑 또 여러분들 힘나게 해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슈가는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고, 제이홉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저희 곁에서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지민은 "여러분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뷔는 "나와서 새로운 거 많이 할 생각하니까 기대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서로 정말 많이 보고 싶었잖아요"라고 팬들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COLORING WALL'에서는 팬들이 방탄소년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대형 아트워크를 완성했다. 팬들은 다양한 언어로 진심을 표현하며 벽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BTS LOCKER'에서는 멤버들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물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즐겨 먹는 음식, 취미를 엿볼 수 있는 물품, 마이크와 LP 음반 같은 애장품, 사진 등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TROPHY ZONE'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트로피로 꾸며져 화려한 지난 여정을 추억하게 했다. 특히 2020~2024 iHeartRadio Music Awards 'Best Fan Army', 2019·2021 MTV EMA 'Biggest Fans' 등 아미에게 수여된 트로피가 최초 공개돼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올해도 아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BTS FESTA'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연례 행사로, 약 2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20여 개의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및 수어가 가능한 전문 인력이 배치됐고, 공식 홈페이지와 입장 리플릿은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공돼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각 부스의 인구 밀집도를 3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쾌적한 관람에 기여했다.
일산호수공원에는 '2025 BTS FESTA'를 기념하는 포토월이 설치됐고, 일산서구청과 고양관광정보센터에도 관련 현수막이 걸리는 등 고양시 일대가 방탄소년단으로 물들었다.
[출처= 빅히트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