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공개된 사진은 옥택연이 3~4살 때의 모습으로, 지금의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어 반가움을 안겼다. 촬영에 앞서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바라보며 쑥스러워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는 옥택연의 모습 또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속 소품사진으로 진짜 본인의 어린시절 사진을 등장시킨 제작진의 깨알 센스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5회 방송에서 우연히 옥택연의 어린시절 사진을 본 소이현(양시온 역)이 엄마미소를 지으며 “밤톨 같이 생겨가지고~”라는 대사를 해 더욱 재미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시온(소이현 분)이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있던 목각케이스를 통해 또 다른 영혼과 마주하게 되며 펼쳐지는 사건을 그렸다. 차건우(옥택연 분)는 기적 같은 우연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시온을 추궁하기 시작하고, 시온은 자신의 곁을 맴도는 이형준(김재욱 분)의 영혼과 조우하게 되면서, 극의 전개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특히 시온(소이현 분)을 찾아온 영혼이 바로 건우(옥택연 분)의 아버지(장남열 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건우가 고등학생 일 때, 생일날 ‘카세트’를 깜짝 선물해주기 위해 지체장애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했던 아버지. 들뜬 마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차에 치여 목숨을 잃게 됐다. 마지막 순간 까지도 건우에 대한 애정을 보인 아버지는, 자신의 생일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건우를 위해 시온 앞에 나타났다. 건우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더 이상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믿기 힘든 이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시온은 건우에게 ‘영혼을 보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털어놓게 되고,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건우는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마저 저릿하게 만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색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tvN <후아유>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오늘(13일, 화) 밤 11시 6회가 방송된다.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한국판 ‘고스트 위스퍼러’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아유>(연출 조현탁, 제작 A story)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흥미로움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