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매사에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5일 방송된 3회 분에서 첫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부터 연모하는 이유비를 향한 애틋함과 능청스러움까지 다채로운 최강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유니크한 매력을 지닌 최강치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완성해낸 것.
무엇보다 이승기는 오는 16일 방송될 4회 분에서 ‘백년객관’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후 오십냥을 챙겨 받고 물러났던 왈패 조재윤을 결국 저자거리 한가운데서 무릎 꿇게 만드는 위풍당당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다시 저잣거리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 조재윤을 목격한 이승기가 조재윤과 카리스마 넘치는 한판 대결을 펼친 끝에,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게 했던 것. 저잣거리 사람들이 모두 함께 “최강치! 최강치!”를 연호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를 자축하듯 쾌청한 웃음과 함께 손을 높이 들어 화답하고 있는 이승기의 늠름한 모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승기와 조재윤은 극중에서는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앙숙’ 사이지만, 실제로는 더할 나위 없이 친밀한 사이. 이로 인해 촬영을 위한 리허설을 하는 내내 서로 눈이 마주칠 때 마다 웃음보를 터트려 촬영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또한 걸쭉한 사투리와 함께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조재윤 때문에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도 촬영장은 한동안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저잣거리에서 펼쳐지는 장면인 만큼 100여명이 넘는 보조출연자들이 출연, 현장은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혼잡했던 상황. 이승기는 특유의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을 드러내며 일일이 보조출연자들을 챙겨주는 가하면, 제작진의 요구에 따라 보조출연자들의 동선까지 맞춰주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몇 달 동안 오롯이 ‘최강치 되기’에 올인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이승기가 최강치 캐릭터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며 “‘구가의서’ 최강치로 200% 빙의한 이승기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 3회 분은 시청률 15.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난 2회 방송분보다 무려 2.1% 포인트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당당히 수성하며 무한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