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가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명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전했다. 류경수는 극 중 유미래(박보영 분)의 길잡이 역할을 맡은 한세진으로 분해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묵직한 여운을 남긴 한세진의 대사와 장면을 정리했다.

6회에서 한세진은 “가짜가 진짜보다 더 중요하단 거잖아요, 지금”이라는 대사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에 겁을 먹고 선을 그어버린 유미래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사는 유미래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7회에서는 “꽝 나올까 봐 복권 안 긁는 바보가 어디 있어요?”라는 대사로 불안감을 떨쳐내게 해준 한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미래가 느끼고 있을 감정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의 조언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세진의 담담한 어투는 고뇌하던 미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렸다.

또한 같은 회차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거, 기쁜 거, 즐거운 걸 잡아요. 미래 씨도”라는 대사를 통해,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했다. 세진이 정확하게 유미래의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맞추는 장면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8회에서는 “원래 어두운 데서 더 잘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요”라는 대사로,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기 위해 유미래를 이끌고 간 한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진은 유미래에게 함께 딸기 성장을 보자고 제안하며, 조급해할 필요 없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배려와 다정함을 전했다.

10회에서는 “할 일 다 마치면... 계속 같이 일할래요? 미국에서”라는 진지한 제안을 통해, 외로이 지낸 유미래에게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는 한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미래가 관심을 보였던 행동주의 펀드와 관련된 제안으로, 세진의 진심이 잘 전달됐다.

류경수는 이러한 대사들을 통해 한세진이라는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마지막 2회가 남은 상황에서 한세진의 서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고스트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