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뷰티 유튜버로 변신했다. 에픽하이는 12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IKASE(에픽카세)’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에픽하이는 연말 콘서트 포스터를 위한 패러디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타블로는 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를 초대해 미쓰라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캐릭터 영희로 변신시키는 작업을 의뢰했다. 레오제이는 미쓰라의 턱수염을 보고 당황했으나, 미쓰라는 “(수염을) 밀겠다. 유튜브가 본업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레오제이는 다양한 메이크업 도구를 사용해 순조롭게 분장을 진행했고, 타블로와 투컷은 메이크업에 감탄하며 신기해했다.

타블로와 투컷은 메이크업을 받는 미쓰라보다 레오제이에게 질문을 쏟아내며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은 노화 방지 꿀팁부터 레오제이가 좋아하는 휴양지, 별자리, 혈액형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레오제이는 “메이크업은 사람에게 그리는 회화다. 뷰티계의 반고흐”라고 표현하며 장난스러운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크업이 끝난 미쓰라는 의상과 가발까지 완벽하게 갖춘 후 영희로 변신했다. 그의 임팩트 있는 비주얼에 현장은 술렁거렸고, 타블로는 “밖에 나가서 밥이라도 먹어서 사람들이 영희라고 생각하는지 봐야 한다. 거기까지가 테스트다”라고 제안했다.

미쓰라는 밖으로 나가 타블로에게 “아빠, 나 요즘 수염이 너무 자란다”, “아빠 바리깡 사줘” 등의 멘트로 상황극을 이어갔다. 음식점에 도착한 미쓰라는 홀로 테이블에 앉아 태연하게 메뉴를 주문했으나, 결국 “인생이 쓰다”라며 술잔을 기울이는 등 특유의 유쾌함으로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픽하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골드 버튼을 획득했다. 이들은 매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출처= HNS 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