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6회에서 서현이 악녀 지혜원의 모함에 휘말리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6회 방송은 6월 26일에 방영되었으며, 시청률은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회차에서 서현은 차선책 역할을 맡아 역병 증상을 앓게 된 경위를 추적했다. 옥택연이 연기하는 이번은 과거 차선책과 함께 있었던 양인을 포박하고, 그 양인이 악녀 도화선의 아버지인 우의정 도배명 집에 드나들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화선에게 접근해 직접 증거를 찾기로 결심했다.
이번은 도화선을 구하기 위해 거리에서 오수통을 맞을 뻔한 그녀를 구해주며 플러팅 멘트를 던졌다. 이를 통해 도화선의 집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양인이 소지했던 약병과 유사한 병의 존재를 확인했다. 도화선은 그 병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이 자신의 집에만 있다고 자랑하며 결정적 증언을 내놓았다.
한편, 차선책은 재간택 과제로 엽전 10냥의 가치를 불리는 시험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막막해하던 차선책은 흉작으로 비어 있는 논을 이틀간 빌린 뒤 메기와 미꾸라지를 함께 풀어 번식에 성공했다. 이 전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차선책은 초간택과 재간택 모두에 합격했다.
하지만 차선책은 하녀 방울이의 목격담에 마음이 흔들렸다. 방울이는 이번과 도화선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질투심에 휘말린 차선책은 다음 날 곧장 이번을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출타 중이라는 대답만 들었다.
결국 차선책은 삼간택에 돌입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도화선의 계략이 드러났다. 도화선은 차선책이 양인과 정을 나눴다는 소문을 대비에게 전하며, 정조 없는 여인은 간택에 들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차선책을 몰아붙였다.
이때 이번이 양인을 대비 앞으로 끌고 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번은 양인이 소지했던 물병을 화분에 붓자 식물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액체가 차선책에게 역병과 같은 증상을 유발했던 독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인의 옷을 찢어 도화선의 집에서 자주 보이던 문양을 드러내며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도화선과 외척인 대비를 압박하며 삼간택을 중단시켰고, 차선책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방송의 말미에는 또 다른 충격 전개가 펼쳐졌다. 누군가에게 밀쳐져 연못에 빠지는 차선책과 현실 여대생 K의 잠든 모습이 교차되었고, 여대생 K의 휴대폰에는 ‘폭군님은 집착광공’ 회차 업데이트 알림이 울렸다. K의 영혼이 차선책의 몸에 깃든 상황 속에서 현실의 K는 어떤 상태에 놓여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다음 회차인 7회는 7월 2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 한남언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