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13기 첫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이번 회차에서는 이혼 위기 부부들을 위한 MC들의 진정성 있는 조언이 주목받았다. MC 서장훈과 박하선은 13기 첫 번째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영상에서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와 가정 경제의 어려움을 겪는 아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아내는 다단계와 사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자녀의 돌반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남편은 이를 신고해 과학수사대까지 출동하게 했다. 서장훈은 부부의 신뢰가 약해진 상황을 언급하며 “이대로 가면 정말 암흑 같은 미래만 있을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그는 “목소리 톤만 맞춰도 스스로 짜증을 조금 더 가라앉힐 수 있다”라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박하선은 출산 후 개인적인 시간을 갖지 못해 고민하는 아내에게 “모성애는 사람마다 달라서 아이를 키우며 생기기도 한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봐주기만 해도 아이는 좋아할 것”이라며 따뜻한 조언을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12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도 진행됐다. '울컥 부부'는 남편의 감성적인 성격과 아내의 현실적이고 무뚝뚝한 성격 차이로 인해 반복적인 다툼을 겪었다. 이들은 양육권 문제로 이견을 보였으나, 남편이 아내에게 서운했던 점을 정리해 둔 파일을 삭제하고 다정한 부부가 되기로 약속하며 조정을 마쳤다.
'주정부부' 아내는 알코올 중독으로 혼인 생활에 영향을 준 남편에게 위자료를 요구했으나, 캠프 내내 금주를 한 남편의 변화에 아내가 마음을 돌렸다. 남편은 아내의 생일을 맞아 꽃다발과 사랑이 담긴 드라마 명대사를 전하며 혼인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남편은 캠프 종료 후에도 꾸준히 금주를 이어오고 있는 근황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13기 첫 번째 부부의 남은 사연과 관계 회복 솔루션 과정은 7월 3일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