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가 오는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는 바다가 전하는 마지막 신호를 통해 해양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독 박정례와 이지윤이 연출한 이 작품은 미쉘 앙드레, 이유정, 호세 솔리스(가명), 다니엘 니콜슨 등 7명의 인물의 목소리를 통해 바다의 생태계를 조명한다.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바다가 직면한 위기를 다룬다. 해양 쓰레기, 고스트 피싱, 멸종 위기,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해 바다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린다. 이 영화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인간의 이기적인 생활 방식에 대한 반성과 해양 보호를 위한 노력과 염원을 공유한다. 바다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목소리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 ㈜보더레스랩과 수중 특수촬영 전문 회사 ㈜망그로브,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협력해 제작했다. 제작 과정에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그린피스를 통해 후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공해 보호를 촉구하는 글로벌 무브먼트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그린피스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글로벌 해양 조약’ 비준을 촉구해왔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3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원 찬성으로 ‘글로벌 해양 조약’을 공식 비준했다. 이 조약은 ‘공해 내 해양생물 보전’을 목표로 하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첫 번째 조약으로, 공해의 심각한 파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공해는 전 세계 바다의 3분의 2를 차지하지만 각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아 자원 남획 등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국제 사회는 2030년까지 전체 해양의 30%를 보호하자는 목표에 합의했다.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미래를 살아가야 할 세대 모두에게 해양에 대한 연대와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의 상영 시간은 89분 19초이며, 전체관람가로 설정되어 있다.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여름철 관람 필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바다의 목소리를 듣고,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보더레스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