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6월 28일 최종회를 맞이한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노동 문제를 유쾌하게 해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최종회에서는 부국창고 화재 사고로 사망한 8명의 노동자 유령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주인공 노무진(정경호 분), 나희주(설인아 분), 고견우(차학연 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9회에서 노무진은 노동자 유령들과 함께 화재 사고의 배후인 명음건설 대표 김명안(최무성 분)과 그 편에 선 국회의원 문정은(문소리 분)에게 ‘분노의 힘’을 보여줬다. 그러나 노무진의 계획은 유령들이 분노로 인해 진짜 붕괴를 초래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졌다. 부실공사를 일삼은 명음건설의 업보가 건물 붕괴를 초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최종회에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무진스’ 3인방이 분진을 뒤집어쓴 채 충격적인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 콘크리트가 바스러지고 내부 철근이 드러난 빌딩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부상을 입은 문정은 의원과 혼란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대피한 옥상에서도 부실공사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이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최종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된다.
최종회 예고편에서는 노무진이 붕괴된 건물에서 김명안 대표를 구하려다가 함께 추락하는 예측불가의 전개가 그려진다. 노무진이 죽을 위기 때마다 나타났던 보살(탕준상 분)은 이번에도 그를 구해줄지, 함께 떨어진 김명안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부실공사의 업보를 맞은 김명안은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제가 지옥을 왜 갑니까?”라고 말해, 그에게 어떤 벌이 따르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진스’는 그동안 노동 문제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왔다. 때로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스한 위로를, 때로는 속 시원한 사회 고발과 해결을 이끌어내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건물 붕괴라는 역대급 위기를 맞은 ‘무진스’의 운명과 이 모든 사고를 초래한 책임자들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최종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무진과 노동자 유령들이 함께 만든 ‘분노가 가져올 정의’의 결말은 6월 28일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되는 ‘노무사 노무진’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