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영과 박진영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11회가 6월 28일 방송됐다. 이번 회차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와 이호수(박진영 분)가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각자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7.2%, 최고 8.3%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평균은 7%, 최고 7.8%에 달했다. tvN의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평균 2.8%,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호수는 청력에 이상이 생긴 후, 자신의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될까 두려워 방에 틀어박히게 된다. 유미지는 이호수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지만,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를 붙잡으려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호수를 꺼내준 것은 그의 어머니 염분홍(김선영 분)이었다. 염분홍은 이호수가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도, 아들의 절규를 듣고 그를 붙잡았다. 이 모자(母子)의 대화는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그려졌다.
한편, 유미지는 방에 갇혀 있었던 자신을 기다려준 사람들의 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녀는 문을 열고 방 밖으로 나오지만, 여전히 내면 깊숙이 유년시절의 자신이 남아있음을 깨닫는다. 현상월(원미경 분)은 유미지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그녀가 느끼는 사랑의 힘을 강조했다. 유미지는 "문만 열면 바로 앞에 있으니까 넌 언제든 문만 열면 돼"라며 남은 상처를 극복하고 이호수에게 향했다.
특히, 유미지가 문을 열고 나왔을 때 이호수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포옹하며 진심을 나누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호수는 "내 옆에 있어줘, 미지야. 같이 있어줘"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랑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유미지도 그에 화답하며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유미래(박보영 분)는 아픔이 가득했던 회사를 후련하게 떠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그녀는 한세진(류경수 분)의 미국 진출 제안을 거절하고 딸기밭을 맡기로 결정했다. 김옥희(장영남 분)는 유미래의 선택을 응원하며, 쌍둥이 자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김옥희는 자신의 어머니 강월순(차미경 분)의 과거를 깨닫고 오해를 풀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보여준다.
이번 회차는 "사랑이라는 건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지더라도 끝까지 한 편이 되어주는 거야"라는 이호수 아버지(김주헌 분)의 말처럼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는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종회는 6월 2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출처= 한남언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