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가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진선규는 주인공 노무진(정경호 분)의 형이자 산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건설노동자 노우진 역을 맡아 형제애의 본질과 노동의 존엄성을 강조했다.
진선규가 연기한 노우진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동생을 지키고자 하는 영혼으로 등장하며, 노무진이 삶과 직업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도록 이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노우진은 “잘 들어. 이 사회는 남들 잘 때도, 더울 땐 더운 데서, 추울 땐 추운 데서 일하는 나 같은 사람들 덕에 유지되는 거야. 알겠냐?!”라는 대사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노우진은 생전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항상 동생을 지켜주고자 했던 인물로 묘사된다. 죽음 이후에도 자신의 사랑과 후회를 담담히 고백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사랑한다고 말 못한 거. 두번 다시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네가 나를 알아볼 수 있게 돼서 다행이야.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말하며 형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형과의 이별을 마주한 노무진은 노무사로서의 길을 스스로 깨닫고, 형을 편히 떠나보내며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 장면은 형제애의 깊이와 노동자의 삶을 조명하며,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했다.
진선규는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애마'와 '자백의 대가'에 출연할 예정이다. '애마'에서는 제작자 구중호 역을, '자백의 대가'에서는 변호사 장정구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진선규의 연기는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특별출연은 진선규의 연기력과 드라마의 주제의식을 잘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가 보여준 형제애와 노동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