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사랑이가 모델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사랑이와 동생 도아의 사생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사랑이는 첫 오디션을 준비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도아는 사이판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는 추성훈을 대신해 야노 시호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야노 시호는 "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화나고 울었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사랑이는 배우 이종혁의 아들 준수와 함께 일일 견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함께 아크로바틱 수업을 듣고, 준수가 만든 '소프라면'을 나눠 먹으며 유대감을 쌓았다. 야노 시호는 사랑이와 준수의 모습을 보며 "청춘이 부럽다"며 몰입했다.
사랑이는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첫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엄마와 함께 워킹 연습을 하고, 엄마의 화보를 보며 포즈를 공부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그러나 오디션장에 들어서자 긴장한 나머지 "무섭다"고 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모델 학원에서 함께 연습했던 언니들을 만나 응원을 받으며 조금씩 긴장을 풀었다.
오디션이 시작되자 사랑이는 긴장으로 인해 몸을 계속 움직였고, 워킹을 할 때도 포즈를 짧게 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야노 시호는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하반신 단련하고 오세요. 안정되어 있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사랑이가 고쳐야 할 점을 지적했다. 심사위원들도 사랑이가 불편해 보인다는 점을 캐치하고 냉철한 피드백을 남겼다.
사랑이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야노 시호는 함께 울며 "사랑이가 우니까, 나도 같은 기분이 됐다"며 자신의 감정을 설명했다. 사랑이는 프로 세계의 냉정함을 처음 경험하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혼자 계단을 내려가 조용히 눈물을 삼키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도아는 사이판 여행을 즐기며 아빠와 함께 과일 농장을 방문해 다양한 과일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아는 아빠의 부탁으로 '마스터키'를 요청했지만, 발음 실수로 '마스코트'로 오해받아 유쾌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나가하 섬에서는 아빠가 파준 구멍에 들어가 모래찜질을 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박정우는 도아의 귀여움에 반해 핫도그를 줄까 말까 장난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의 마지막에는 BTS가 방문한 사이판의 일몰 명소에서 가족이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소회를 나눴다. 도아는 "동생이 갖고 싶다"는 뜻밖의 마음을 고백했고, 박정우의 질문에 "엄마, 아빠가 사랑하면 되지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에는 결혼 50주년을 맞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손주 투어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