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려원이 6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려원은 이번 공연에서 ‘햄릿’ 역을 맡아 현대 사회의 불안과 혼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대변하는 인물로 재구성했다. 그의 깊은 통찰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햄릿의 고뇌, 갈등, 분노, 슬픔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존재의 이유를 질문하는 햄릿의 목소리를 인더스트리얼 록 음악과 라이브밴드의 연주로 구성한 콘서트 형식의 ‘1인극’이다. 이 독창적인 형식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려원은 연기적 완성도와 음악적 역량을 통해 인물의 내면과 철학적 질문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표현하며 ‘배우 김려원’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관객들은 김려원의 연기에 대해 “햄릿의 감정을 마치 본인의 이야기처럼 풀어낸 연기력”, “성대를 넘어 심장을 울리는 가창”, “공연 내내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 “진정한 성대차력쇼”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김려원은 이전에도 뮤지컬 ‘라흐 헤스트’, ‘종의 기원’, ‘리지’, ‘스윙데이즈_암호명 A’, ‘식스 더 뮤지컬’, ‘사의 찬미’, ‘헤드윅’, ‘트레이스 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무대 위 존재감을 확고히 다져왔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려원은 “그동안 공연장을 찾아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깊은 감사와 안도감을 느낀다. 햄릿으로 존재할 수 있었던 시간들, 햄릿의 내면을 김려원이라는 배우로서 전달할 수 있었던 날들이 정말 소중했고, 영광이었다. 극장에서 한 회, 한 회 여러분과 함께 만든 그 모든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려원은 오는 7월 9일부터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에서 ‘버지니아’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7월 25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김려원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글림아티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