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새 프로그램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가 7월 1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2030 세대의 ‘쓰레기 집’ 문제를 조명하며, 피를 흘리고 쓰러진 아내를 두고 테니스를 치러 간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진은 정체불명의 벌레가 기어 나오고 악취가 나는 집에 대한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33세의 아름(가명)씨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원룸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고, 배달 음식 용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있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웹툰 작가인 지연씨와 공대에 재학 중인 승환씨 등도 쓰레기 집에서 살고 있다. 청소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청소 의뢰의 80% 이상이 2030 세대의 청년 쓰레기 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작진은 청년들이 왜 집을 청소하지 않는지, 쓰레기 더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조사한다. 또한, 피를 토하고 쓰러진 아내를 두고 테니스를 치러 간 남편의 사연도 밝혀진다. 2023년 5월, 남편은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아내의 사진을 찍어 딸에게 전송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테니스를 치러 나갔다. 이후 아내는 2년째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 있으며, 딸은 생업을 포기하고 간병을 하고 있다.
딸은 현장에 남겨진 흔적들을 단서 삼아 그날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삶의 비하인드를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딸은 아버지를 대면하게 되며, 아버지가 밝힌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내레이터인 배우 이상엽과 안나경 아나운서는 녹음 도중 충격적인 영상을 보며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JTBC의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는 사건의 숨겨진 1%의 비하인드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출처=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