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의 어드벤처 다큐멘터리 ‘강철지구’가 4일 밤 9시 40분에 방영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구별 고도 4000m 삶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볼리비아의 독특한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볼리비아는 평균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나라로, 한반도의 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농경지로 활용 가능한 면적은 3%에 불과하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강철여행자 김민준과 정종현은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마주하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을 탐험한다.
첫 번째 여정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약 10km 떨어진 ‘달의 계곡’이다. 이곳은 수천 년간 비바람에 침식되어 형성된 기묘한 지형으로,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의 표면과 닮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울퉁불퉁한 지형과 비현실적인 풍경 속에서 강철여행자들은 SF 영화 ‘스타워즈’의 세트장 같은 모습에 감탄을 표한다.
이어지는 여정은 볼리비아의 대표 명소인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린다. 이곳은 바람이 없는 날씨와 얕게 고인 물이 만들어내는 거울 효과로 유명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다. 강철여행자들이 마주한 우유니의 모습은 어떤 풍경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으로 강철여행자들은 평균 해발 4090m에 위치한 볼리비아에서 가장 높은 도시 ‘포토시’로 이동한다. 포토시는 과거 전 세계 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은빛 엘도라도’로 알려졌다. 현재도 전체 주민의 약 70%가 은광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강철여행자들은 직접 광산에 들어가 은 채굴에 도전한다. 그러나 쉽게 은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송은 단단한 지구 속에서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철지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출처=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