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리브뮤직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리브뮤직은 국내 최초 K-POP 디지털 전환 기반 공연권 통합징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내벤처로, 4일 리브뮤직 측은 최 사무총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광호 대표는 협회 설립 이후 20년간 음악산업 정책과 실무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그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인 써클차트를 총괄 기획했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음원-권리정보 통합DB 구축, 방송사용 음악 모니터링 시스템(Bromis), 라이브러리음악 UCI 시스템 등 음악산업 기반 시스템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리브뮤직은 HYBE, SM, YG, JYP,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 기획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음콘협이 직접 설립한 사내벤처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로 지정됐다. 공연권료 통합징수 제도는 커피숍, 체력단련장 등에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음악권리자에게 공연권료를 지불해야 하며, 여러 단체로 나누어진 음악사용 계약 및 납부를 하나의 통합징수단체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최 대표는 “리브뮤직은 실효성 있는 공연권료 통합징수 체계와 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 5년 내 한국 공연권 시장을 세계 10위권 이내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쉽고 편리한 매장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정부 지원정책, 시행령 개정을 통한 시장 확대 등 다방면에 걸쳐 시장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대표는 “오랜 기간 음악업계가 풀지 못했던 정산 투명성과 징수 효율성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음악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권리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악업계에서는 최광호 대표이사의 선임이 음콘협의 정책 역량과 리브뮤직의 기술력 결합으로 국내 음악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브뮤직이 산업 구조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출처=리브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