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 8회에서는 류수영, 윤경호, 기현이 시칠리아 요리 ‘아란치노’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세 사람은 야간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에 도착했다. 카타니아는 에트나 화산의 영향으로 비옥한 농작물과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삼형제는 카타니아 수산시장을 방문했으나 이날 어획량이 적어 희망했던 황새치 머리를 볼 수 없었다. 이어 즉석에서 해산물을 골라 요리하거나 회로 즐길 수 있는 ‘카타니아 초장집’으로 이동해 생새우에 딸기를 얹은 요리와 스테이크처럼 구운 황새치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경험했다. 이후 황새치 가지 라자냐와 팝콘 문어 등 현지 특색을 살린 요리를 맛봤다.
두오모 광장 근처에서는 리소토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아란치노’를 시식했다. 류수영은 숙소로 돌아가 각자 아란치노를 만들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기현은 식당에서 맛본 피스타치오 아란치노를 재현해 레몬으로 느끼함을 잡은 ‘피스타치노’를 완성했다. 류수영은 기현의 아란치노에 대해 “식당보다 맛있다”고 평가했다.
윤경호는 모차렐라 치즈를 품은 참치 김치볶음밥을 한라산 모양으로 튀긴 ‘한라치노’를 선보였다. 달걀노른자를 올려 크리미한 식감을 더한 요리로 형제들의 칭찬을 받았다. 윤경호는 “요리는 쉽게 쉽게 빨리 빨리! 요리 유학… 별거 없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어(魚)란치노’를 준비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한 흑미밥이 제대로 뭉치지 않아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대신 시장에서 맛본 팝콘 문어에 특제 마요네즈 양념을 더한 ‘팝콘징어’를 만들어 식탁에 올렸다. 기현은 “형이 빨리 안 내면 영화관에서 뺏어갈 것 같다”고 칭찬했다.
류수영이 소스를 준비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윤경호는 “긴장하시라고 했는데 진짜 긴장하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할라페뇨, 마요네즈, 김을 주재료로 한 ‘할라김마요’ 소스를 아란치노에 곁들였다. 윤경호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맛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감탄했다. 이어 “쫄려서 그 맛을, 양념이 좋겠다고 즉석에서 생각한 당신은 천재”라고 극찬했다.
‘류학생 어남선’은 류수영, 윤경호, 기현 세 형제가 전 세계 요리를 체험하고 배우는 푸드 월드 투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출처=피알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