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중국군 내부의 숙청과 부패에 불만을 품은 인사들을 겨냥해 새로운 스파이 모집 영상을 공개한 사실이 알려졌다. 연합뉴스(Yonhapnews)에 따르면, CIA는 장유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숙청을 포함한 일련의 군부 인사 정풍 작업으로 내부 불만이 고조된 상황을 ‘틈새’로 보고, 중국군 내부 정보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전전에 나섰다.
CIA가 공개한 영상에는 가상의 중국군 장교가 등장해 군 수뇌부의 부패와 권력 투쟁, 반복되는 숙청 인사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지도부가 진정으로 보호하는 것은 국가나 인민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과 이익이라고 비판하며, 능력 있는 인물들조차 언제든 정치적 이유로 제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낸다.
CIA는 이 영상과 함께 해당 인물이 상징하는 중국군 내부 인사들과의 접촉 의사를 분명히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접촉 방법으로 특정 통신 채널, 암호화 도구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 구체적으로 안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미국 정보 당국이 과거 중국의 강력한 반(反)스파이 작전으로 현지 정보망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뒤, 최근 몇 년간 중국 내부 인적 네트워크 재건에 공을 들여 왔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 공개 역시 장유샤 숙청 사태 등으로 노출된 중국군의 권력 불안과 내부 동요를 활용해, 체제에 회의를 느끼는 간부와 장교들을 포섭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