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의 이희준이 짝사랑하던 그녀 김옥빈에게 드디어 스킨십을 시도할 것으로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서로의 마음을 보일 듯 말 듯 애정전선에 큰 변화가 없었던 두 사람의 진도(?)가 급격히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창만(이희준 분)은 유나(김옥빈 분)에게 거의 직접적으로 표현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녀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었던 상황. 유나의 소매치기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가 하면, 그녀의 친모까지 찾아주고 또한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어디서든 나타나 슈퍼맨처럼 유나를 도와주는 정의의 사도 역할을 자처했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어려운 점이 있다면 바로 사랑하는 여자 유나와의 스킨십. 그 동안 그들은 겉으로만 애매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의 안도감을 줄만한 애정씬은 크게 없었던 것. 때문에 오늘 밤 방송에서의 그들의 첫 키스씬은 목말라하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한 번에 해소시켜주며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준은 이날 촬영을 떠올리며 “대본의 키스씬을 처음 접했을 때 내가 그린 이미지는 토닥토닥하고 ‘왜 내맘을 이리 몰라주냐 결국 나는 널 책임지겠다’는 느낌의 키스였다. 그래서 그리 터프하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과 촬영감독님께서 좀 더 과격하고 터프한 제스쳐를 얘기하셨다. ‘요즘은 그런 제스쳐는 촌스러워요’라고 말하며 요즘 젊은 이들과 89~90년대 키스의 차이점에 대한 즐거운 토론까지 나누며 절충점을 잘 찾은 것 같다. 어떻게 나올 지는 오늘 밤 방송을 봐야 할 것 같다. 더불어 요즘은 다들 신사적이고 친절한 팀이라 방송이 한달 즈음 남은 것을 벌써 아쉬워하며 남은 촬영을 뜨겁게 하고 있는 중이다”라 전했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매주 월~화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유나의 거리 ⓒ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