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호점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도넛 프랜차이즈에 뛰어든 롯데리아는 지금까지 직영 체제로만 운영되어 왔다. '글레이즈드에 아메리카노 한 잔'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정작 점포 수가 적어 매장을 찾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 바 있다. 10월 현재 매장 수는 89개.
하지만,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지난 9월 롯데리아는 기존 점주 등을 대상으로 크리스피크도넛 가맹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 설명회를 통해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본격적으로 가맹 체제로 전환되면 점포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가맹 체제 전환 후 2~3년 내에 매출 1000억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도넛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에게는 그저 이번 가맹 체제 전환이 점포 수가 늘어나 편리하게 크리스피크림도넛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사진 = 크리스피크림도넛 ⓒ 공식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