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어디 가서 놀아야 재밌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할로윈데이는 한국인들에게는 아직은 낯선 날입니다. 고대 켈트족의 삼하인제에서 유래되어 서양에서 주로 기념하던 행사였던 이유도 있겠지만, 어둠과 기괴한 이미지(?)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점도 한몫 했던듯 합니다. 아는 사람들에게도 그저 '어린이들이 사탕과 과자를 받는 날'로 인식했죠.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점차 할로윈데이를 하나의 축제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로윈 데이 때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죠.

해외 명절인 할로윈에 뭐 하고 놀아야 할 지 모르겠다면, 이태원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외국인들의 아지트로 여겨지는 이태원이기에 할로윈 행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생생하게 할로윈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이태원의 주요 상가들은 25일부터 할로윈 위크에 돌입합니다. 여러 바나 클럽, 카페 등에서 할로윈 인테리어를 갖추고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특히, 낮보다 밤에 가야 할로윈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어딘가에 들어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태원이 다른 곳보다 더 특별한 할로윈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거리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할로윈 위크 기간 이태원 거리에는 각종 분장을 한 내·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띌 것으로 보입니다. 운이 좋으면 홍석천을 만날 수 있을 지도? 지난해에는 팬티만 입고 이태원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할로윈 위크 중 가장 '핫'한 날은 역시 할로윈데이 당일, 31일입니다. 대부분의 할로윈 파티가 이날 열립니다. 이태원 디스트릭트를 비롯해 주요 클럽들의 할로윈 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혹시 행사나 파티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미리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할로윈데이 프로모션도 있습니다. 맥주 업체 '밀러'는 자사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인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를 알리고자 이태원 소재 7개 바와 손잡고 '샤인 인 더 다크' 파티를 31일에 개최합니다. 여러 개의 핫 플레이스와 손잡고 진행하는 행사기 때문에 이날 열리는 이태원 할로윈 파티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참고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할로윈을 즐기고 싶어도, '복장'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 꽤 많으실듯 합니다. 할로윈의 이미지는 독특한 분장을 하고 기괴한 복장이 떠오르기 마련이니까요. 최근에는 여러 쇼핑몰에서 할로윈 시즌에 관련 아이템을 기획전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변장' 수준의 분장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아이템으로 한껏 할로윈의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주요 쇼핑몰 할로윈 아이템 기획전 모음

11번가 '전설의 HALLOWEEN' 기획전 바로가기
쿠팡 할로윈데이 기획전 바로가기
홈플러스 할로윈데이 특별 기획전 바로가기
롯데마트 해피 할로윈 2014 페스티벌 바로가기

그 동안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할로윈데이. 올해는 한 번 직접 할로윈데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태원에서 한껏 분위기에 취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단순히 술 마시고 노는 것 뿐만 아니라 기괴하고 으시시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핫한 밤. 이태원의 할로윈 위크를 여러분께 추천 드립니다.

[사진 = 할로윈 파티 ⓒ 밀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