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알바를 해봤다면 공감가는 글이 SNS 상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전, 한 트위터리안은 “그냥 모아만 봤는데 암에 걸릴 것 같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카페 알바를 하면서 암 걸리는 말들’이라는 제목으로 약 열 가지가 넘는 사례들이 쓰여져 있다.
사진 속 글에는 카페 알바를 하면서 받게 되는 주문 중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말들을 모아놨다. ‘저기요 그린티 시켰는데 녹차가 나오는 건 뭐죠?’, ‘초코라떼 안 달게 해서 주세요’, ‘따뜻한 프라푸치노 주세요’ 등 카페에서 받게 되는 황당한 주문들이 적혀 있다.
커피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보면 웃긴다. 얼음을 갈아서 만드는 프라푸치노를 뜨겁게 달라고 하거나 계피를 첨가해서 만드는 시나몬롤에 계피 냄새가 난다고 바꿔달라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웃지 않을 수 없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카페 알바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한 손님이 왜 아메리카노에 물을 넣냐고 따지더라”며 어이없었던 과거를 추억했다.
커피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용어도 복잡해진 것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 네티즌은 그림으로 커피의 종류에 따른 재료와 함유량을 만들어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이 글은 6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히 글만 담긴 사진이지만, 그 안에 있는 내용은 카페 알바 경험이 있는 사람도, 카페에 가본 사람도 공감을 표시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카페 알바 경험담 ⓒ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