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참치는 지난 20일, 안심따개 모델로 김슬기를 발탁해 광고 촬영을 마쳤다. 장미칼을 패러디한 이번 광고는 김슬기가 1인 4역을 하는 투혼을 발휘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에서 김슬기는 홈쇼핑 호스트로 처음 등장해 그 동안 날카로워 위험성이 존재했던 참치캔 뚜껑을 판매한다. ‘강력한 절삭력, 진격의 참치캔’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캔뚜껑은 예리한 톱날과 압도적 절삭력으로 자르기 힘든 두툼한 고기와 두꺼운 무 등 무엇이든지 썰 수 있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김슬기는 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로 등장해 “이걸로 회 떠먹다가 손가락 사라지는 줄 알았다”, “얼마나 잘 드는지 손가락까지 썰어버렸다”며 참치캔 뚜껑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지적한다.
이 광고의 하이라이트는 ‘하나 더’ 서비스다. 강력한 절삭력을 가진 참치캔 뚜껑을 사면 맛있는 참치를 무료로 준다고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지금까지의 영상만 놓고 본다면 과연 사조참치의 안심따개 광고인지, 참치캔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광고인지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사조참치의 안심따개가 등장해 이것이 사조참치의 광고임을 확연히 드러낸다.
“사조참치의 안심따개는 너무나 부드러워 아무 것도 자를 수 없다”는 김슬기는 “심지어 맛까지 좋으니 이 따개는 그냥 재료로 사용하라”며 안심따개를 접어서 소비자들에게 보여준다. 타사 참치캔에 비해 확연히 안전한 뚜껑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조참치의 메세지가 여기서 드러난다.
이 광고는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유투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SNL 하차 이후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민 욕동생’ 김슬기의 열연이 어우러져 인상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