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태경(김준 분)의 위태로운 사랑을 막기 위해 강제유학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던 혜린(심혜진 분)은 어찌 해도 결국엔 인애(황정음 분) 곁을 찾아가는 아들의 마음을 완전히 단념시키기 위해 직접 칼을 뽑아 든다.
태경은 영영 떠나버린 광훈(류수영 분)을 그리워하며 식음전폐한 인애의 곁을 극진히 간호하고, 이 사실을 안 혜린은 “이번엔 정말 끝장을 내야겠다”며 불시에 병실을 급습, “너 목숨 몇 개씩 갖고사냐?”며 무차별 협박을 가했다.
그럼에도 시종일관 당당한 인애의 모습에 혜린은 급기야 손찌검을 하지만, 인애는 그에 굴하지 않고 다시 날아든 손을 막으며 “당신이 먼저 죽는 수가 있으니까”라는 서늘한 경고로 맞섰다.
과연, 이 둘의 날 선 신경전은 어떻게 마무리 됐을까? 한 번 감상해보자.
[사진 = 끝없는 사랑 ⓒ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