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6세의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故 신해철 씨의 유해가 부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31일 오전 복수의 매체는 신해철의 장례식에서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화장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연예인은 이승철, 윤종신,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싸이.
이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게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들 역시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부검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도 알아야 해 요청한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검이 소송과 연관된 것은 아닐듯 하다. 싸이는 "이번 일에 대해 부검 이후 소송 여부로 이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유족들도 원치 않는다.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신해철은 17일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경을 헤맨 끝에 27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신해철 ⓒ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