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소속사가 격한 분노를 표시하며 해당 병원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27일 사망한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이하 KCA)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병원에게 민,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며 유족 측의 동의도 구한 것으로 보인다.
KCA는 이와 함께 병원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그대로 내비쳤다. "상 중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다"면서도 "현재 시간까지도 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 신해철을 잃은 울분은 커져만 간다"고 밝혔다.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소속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KCA 측은 수술 이후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경과 사항을 파악한 후,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인 소송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KCA 엔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신해철씨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신해철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추도하고자 장례식장을 조문해주신 많은 지인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신해철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중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시각까지도 스카이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해철씨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 KCA엔터테인먼트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