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2014년 10월의 마지막 밤이다.
올해부터는 유난히 '할로윈 데이'로 야단법썩이지만, 82년 이용이 '잊혀진 계절'로 가요대상을 수상한 이후로 수십년 동안 10월 마지막 밤은 '잊혀진 계절'을 들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날이었다.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잊혀진 계절'은 명곡 중의 명곡으로 남아있다.
아이유, 신용재, 서은영, 국카스텐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이용이 창조했던 전설의 가을 감성을 이어가고 있다.
거리로 뛰쳐나가 할로윈의 열기와 즐거움을 만끽해도 좋고 조용히 카페나 방안에서 이 노래를 감상해도 좋을 듯한 밤이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서영은의 '잊혀진 계절'을 추천한다.
굿바이 201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