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로 유명한 제주답게 '올레축제'가 열린다.
201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개최된다. 2010년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제주올레 17~19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축제의 부제는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 아시아 각국의 트래킹 단체들이 올레길을 걷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500여명을 유치해 국제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
올레길 곳곳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올레길 소요 시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며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이 좋다. 전시회, 콘서트를 비롯해 지역 부녀회의 먹거리 장터까지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축제에 참가한다면 패스포트를 발급받아 보자. 각 코스의 특징을 상징화한 제주올레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또한, 패스포트 소지자는 '올레꾼'의 자격이 부여되어 항공, 숙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제주올레축제 ⓒ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