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40대 여자 깡패가 구속됐다.
강릉경찰서는 12일 어르신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물건을 부순 혐의로 임모씨(46)를 구속했다.
임씨의 폭행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재래시장에서 노인 6명이 고스톱을 치는 모습을 본 그녀가 시비를 걸기 시작한 것. 일행 중 한 명인 A씨(60·여)가 "젊은 사람이 술에 취한 것 같다. 그냥 가라"고 하자 욕을 하며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했다.
지난 10월에도 폭행은 이어졌다. 지인이었던 B씨(78·여)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이를 본 C씨(53·여)가 말리려고 하자 "죽고 싶지 않으면 까불지 마라"는 폭언과 함께 물건을 부수기도. 뿐만 아니라 약 반 년 동안 재래시장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구속된 임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영화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