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F영화 '인터스텔라'의 '조삼모사' 패러디 버전이 인터넷에 등장해 화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조삼모사'는 감독 자신과 스탭이 등장해 깨알같은 대화를 나누는 영문판과 한글판 2개 버전.
놀란 감독이 "우주선을 하나 만듭시다"라고 말하자, 스탭들은 불같이 화를 내면서 "우리가 나사냐"며 항의한다. 이에 '그럼 블랙홀을 만들던가"라는 감독의 멘션에 "몇 대나 만들까요?"라는 스토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유별나게 디지털 효과보다는 아날로그 촬영에 집착하는 스타일임을 빗댄 이 패러디물에 대해 네티즌들은 "깨알같다". "놀란 감독의 아날로그 덕질은 어디까지인가"라며 즐거워하는 반응이다.
인터넷 흥행의 바로미터가 되는 '모삼모사' 패러디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하는 창작물로 오랜만에 인터넷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등장인물이 외국인인 관계로 창작자는 영문으로 느낌을 살린 영문판을 먼저 유포했다. 한글판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만, 영어에 능숙한 독자들은 영문판으로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