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헝거게임'과 '퓨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등이 '인터스텔라'가 독주하는 박스 오피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 틈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다른 작품 '메멘토'가 재개봉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제국'의 구축을 노리고 있다. 이번주 개봉 영화 중 5개를 오펀이 엄선했다. 한 번 확인해보자.
1. 헝거게임 : 모킹제이
미국 인기 베스트셀러 소설 '헝거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는 헝거게임의 세 번째 시리즈다. 이야기가 연결되기 때문에 미리 전작을 감상하거나, 소설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제니퍼 로렌스가 열연하는 '캣니스'라는 캐릭터에서 잔 다르크의 느낌이 나는 것은 기분 탓일까?
장르 : 판타지, 액션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주요 배우 : 제니퍼 로렌스, 주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23분
2. 퓨리
밀리터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탱크를 사랑한다면 더더욱 놓칠 수 없는 영화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퓨리'는 탱크 한 대로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는 5인의 군인을 그렸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탱크를 크게 조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꽤 가치가 있는듯. 브래드 피트의 카리스마는 덤.
장르 : 액션, 전쟁
감독 : 데이비드 에이어
주요 배우 :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34분
3. 봄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8관왕을 달성한 작품. 전쟁과 가난으로 찌들어있는 1960년대 말의 한국 사회를 담았지만, 그 속에서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아룸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평.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과도한 노출이나 베드신을 기대하지는 말자. 이 영화는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에게 "당신의 봄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진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조근현
주요 배우 :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02분
4. 메멘토
화제작 '인터스텔라'로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다른 작품. 2001년 개봉됐던 영화를 올해 재개봉했다. 아내가 강간 당한 후 살해된 충격으로 기억을 10분 이상 유지하지 못하는 레너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치열한 두뇌싸움에 머리가 아플 수도?
장르 : 범죄, 스릴러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주요 배우 :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2분
5.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홍부용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아빠를 빌려준다'는 독특한 설정이 인상적. 만년 백수인 아빠 태만과 그를 사랑하는 딸 아영이 '아빠 렌탈' 사업을 벌이면서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가족과 함께 영화관에서 신나게 웃으면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덕수
주요 배우 :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등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