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수시로 찾아오는 식욕. 굉장히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독하게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식욕 억제제를 구매해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에 썩 좋지는 않다.
몸을 해치면서까지 식욕을 없애려고 하지 말자. 건강하게 먹으면서 식욕을 줄여보자. 미국 ABC 방송은 식욕을 억제하는 음식 12가지를 소개한 바 있다. 지금부터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울 식욕 억제용 음식 12가지를 소개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꼭 참고해두자.
1. 달걀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달걀이 포만감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의 연구팀은 아침식사로 달걀을 먹을 것을 권했다. 아침에 달걀을 먹고 나면 포만감이 점심 때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오전 중에 군것질 등 간식을 섭취하고 싶은 욕구가 줄어든다는 것.
2. 물
다이어트를 할 때 '물을 많이 마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노폐물을 배출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배가 고플 때 물을 한 잔 마시면 일시적으로 식욕을 줄일 수 있다. 간식 대신에 물을 가까이 해보자.
3. 사과
사과는 섬유질과 수분이 많다. 섬유질은 다이어트 제품에도 많이 첨가하게 되는 성분. 소화가 잘되면서도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포만감을 유지해준다. 식사 30분 전에 사과 한 알을 섭취하면 식사량이 줄어들어 식욕이 줄어든다고. 단, 갈아마시지는 말자. 갈아마실 경우 섬유질이 파괴되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4. 견과류
영국의 영양학저널은 견과류를 이용한 식이요법 하나를 소개했다. 아침에 시리얼과 함께 땅콩 약 43g, 또는 티스푼 3개 분량의 땅콩 버터를 섭취하면 약 12시간 정도 포만감이 지속된다는 것. 땅콩이 없다면 호두, 아몬드 등 다른 견과류를 섭취해도 좋다. 불포화지방까지 풍부하니 건강에도 좋다. 몸을 해치면서 다이어트하지 말자.
5. 수프
수프는 밀과 쌀 등 곡물에 물을 넣고 끓인 음식이기 때문에 곧바로 곡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비교적 적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연구팀은 식사 전에 수프를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칼로리 섭취량을 비교했는데, 수프를 먹은 사람이 칼로리를 30% 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고춧가루
짜장면 한 그릇에 그렇게 배가 불렀던 이유는 고춧가루를 뿌려서일 수도 있다. 식욕에 관한 연구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식욕 저널'은 티스푼 4분의 1 가량의 고춧가루를 음식에 넣어 먹으면 포만감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야식을 먹고싶은 욕구가 줄어들고,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7. 아보카도
'악어배'라고 불리는 열대과일 아보카도는 점심에 반 개씩 먹어보도록 하자. 영국의 영양학저널은 점심 식사 중에 아보카도 반 개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지속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성에게 효과가 더욱 좋다. 여성들이 아보카도를 섭취할 경우 오후에 간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약 24% 감소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8. 렌틸콩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해서 갑자기 유명세를 탄 렌틸콩. 그녀는 건강식으로 채운 아침 식단을 소개하면서 렌틸콩 레시피를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렌틸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섭취 시 포만감을 주면서 식욕을 억제시킨다.
9. 오트밀
서양에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 오트밀은 곡물 중 식이섬유 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소화 기관에 오래 머무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10. 다크 초콜릿
수험생들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주로 애용하는 간식인 다크 초콜릿. 작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포만감을 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살 찌는 지름길이다. 딱 식욕이 줄어들 정도의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하자.
11. 발효식품
피클이나 김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발효된 음식은 '짧은 사슬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 기관과 뇌의 유대를 증가시킨다. 결과적으로 식욕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화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꽤 효과적.
12. 훼이 단백질
모유에 많이 들어있는 훼이 단백질은 애초에 아기들의 포만감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탈지유에서 카제인을 제거해 만드는데, 주로 단백질 보충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