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폴란드서 퇴출 위기 몰린 이유
흔히 '곰돌이 푸'에 대해 '알고 보니 하의 실종이었다'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 푸가 이러한 이유로 퇴출 위기에 몰린 상황이 발생했다.
20일 영국 데일리 메일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중부 투션(Tuszyn)의 시 의원들은, "곰돌이 푸의 성 정체성의 의심스럽다"며 현지 어린이 놀이 공원에 해당 캐릭터 사용 등을 금지했다.
당국 대변인은 "푸는 겉옷만 입은 반나체 상태여서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폴란드 곰 캐릭터가 머리에서 발까지 깔끔한 복장을 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여성 시의원은 "곰돌이 푸의 작가 스스로도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다"며 푸의 생식기가 드러나 있지 않은 것 등을 문제 삼았다. 푸의 풀네임 '위니 더 푸'에서 '위니'는 보통 여자에 붙여지는 이름인데, 애니메이션 더빙은 남자 성우가 하고 있는 점도 성 정체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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